사실은 야구(Baseball) 얘기다. 이제 한일미 모든 페넌트 레이스가 끝나(가고) 미국은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야구 광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릴 때부터 좋아해왔고(하는 것도 아주 어릴 때는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던질 때 팔꿈치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깨닫고 별로..) 고향이 고향인 만큼 롯데 팬이었다.
하지만 92년인가 한번 우승할 때 열광하고, 그 이후로는 알다시피 꼴찌에 꼴찌를 거듭해서 아예 한국 야구가 싫어졌다. 그래서 맨날 박찬호 나오는 MLB만 보고 그랬었다.
몇년 째 시즌 초반에는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하나? 싶다가 이내 약팀의 전형적인 몰아서 무너지기를 보여줘서, 2008년에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 또 무너질지 모르니까..
어쨌거나,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다. 일단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만 이겨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솔직히 두산, SK 랑 붙어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단기전이니 삼성을 압도적으로, 혹은 극적으로 이기고 나면 기세가 올라서 또 다른 얘기가 될지도.

그리고 또 이쪽 10월이 즐거운건, MLB 플레이오프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필리스 경기 역시나 제대로 본건 거의 없는데, 여기서 3년 째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팬이 되어간다.
NLDS에 올라온 4팀 중에서 다저스랑(이건 박찬호 때문) 필리스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양팀 모두 2연승을 해서 5전 3승제 NLDS에서 1승씩만 더 하면 NLCS에서 양팀이 붙는다. 사실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긴 했고, 아마 이루어질 가능성이 90%이상이긴 한데, 박찬호가 중간에 나오면 좀 기분이 그럴 것 같다. 1차전보니까 박빙에서 안 내보내는걸 보니 아마 지고 있는 경기나 크게 이기는 경기 중간에나 등판할 것 같은데, 그럼 그냥 승부에 지장이 없는 선 상까지만 박찬호가 잘 던지길 바래야할 것 같다. 9회 1점차 이럴 때 나오면 정말 어느쪽을 응원해야 할지 -_-;;
풋볼도 점점 재미있어지는데, 10월이 좀 걱정된다.
Posted by ssimz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