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횡단 여행을 대비할 겸, GPS 네비게이션을 마련해볼까 하고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었다.
사실 안쓰는 PDA가 있어서, Bluetooth(혹은 USB?) GPS 수신기를 사고 어둠의 경로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하면 좀 저렴하게 GPS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라이트 유저가 되어가는 것 같다. 뭔가 쿵닥쿵닥 해야 하고 좀 싸게 사려고 어둠의 경로 통하고 이런게 점점 귀찮아져 간다. 이러다가 마지막에는 96학번 모 선배님처럼(죄송합니다!) 컴퓨터 고장나면 윈도우 새로 설치해달라고 AS 부를 것 같다 -_-
어쨌든 그래서 그냥 All-in-one으로 찾다가, 많은 사람들도 추천하고 가격도 동급 성능에 비해서 저렴한 것 같은 놈이 눈에 띄어서 최저가격을 검색해봤다.

Mio C310x
PriceGrabber.com 이랑 Amazon.com 에서 비교해보다가, Amazon 쪽이 살짝 더 싸서 주문하면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서 로그인했다(예전에 책을 주문한 적이 있어서 아이디가 있었음).
'Buy now with 1-Click' 라는 버튼이 눈에 띈다.
음.. 그래 보통 Order 버튼 누르고 나면 귀찮게 집어 넣는게 많은데, 이거 예전 내 정보를 기억하고 있다가 많은 입력을 생략하게 해주나보군.. 편하겠는데?
클릭했더니..
정말로 구매가 끝나버렸다 -_-;;
이메일로 주문내역 보낸다는 화면이 떴다. 설마 내가 카드결재 확인 버튼 같은것도 아무것도 안 눌렀는데(누른 것이라곤 정말 저 버튼 한번이 다) 구매가 끝났을리가? 하고 의심하면서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카드결재부터 배송주문까지 모두 다 끝나있다.
그냥 정보 다 입력하고.. 마지막에 '정말 결재 하시겠습니까?'에서 망설이다가 며칠 더 생각하고 살 심산이었는데, 이런걸 다 생략해버리다니, 정말 무시무시하다.
아무리 취소가 쉽게 가능해도 그렇지.. 이거 많은 지름 매니아들한테는 아주 위험한 기능일 듯. 나도 실제로 어떡할까 좀 고민하다가 -_- 그냥 냅두기로 했다(역시나 더 생각하기 귀찮아져서...). Amazon.com에서는 로그인 된 상태에서는 말그대로 클릭 클릭 하는 순간 마구 주문이 된다! 무서운 세상이야.
Posted by ssimz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