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pring Final 중간 & 뉴욕 출근길

2007년 4월 13일 6:31 AM 뉴욕 출근길

말그대로 빌딩숲

강건너 Queens에서 보이는 Empire State Building. 크긴 크다

아침 출근길에 펼쳐지는 New York City의 광경이 멋져서 운전하면서 한손으로 막 찍었다. 그다지 잘 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그때 참 좋았던 느낌을 나중에도 다시 떠올릴 수 있길 기대하면서 올린다.


사실 위 사진들은 짤방에 가깝고 -_-; 바로 아래에 썼던 프로젝트 하다가 죽는 줄 알았다. 하면 할수록 너무 만만하게 봤구나.. T.T 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결국 스펙 다 완성 못하고 냈다. 사실 딜레이가 제법 가능해서 근성으로 붙잡고 있으면 데모 전까지는 스펙을 대강 다 구현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5일 정도 붙잡고 코딩만 했더니 힘들어서 더 못하겠더라. 역시 늙었음.. 다시 보니까 대강 3000 line은 넘게 짠 것 같은데.. 이걸 혼자서 며칠만에 하겠다고 생각했으니 -_-; 너무 객기 부렸다 정말.

오늘 드디어 알고리즘 한과목 기말고사 봤고, 프로젝트 데모도 해서 살짝 여유가 생겼다. 다음 주 화, 수 시험 하나씩이니 남은 기간 동안 조금만 성실히 하면 별 문제 없을 듯.


문제는 여행 준비 및 여름 인턴 이주 준비인데.. 제법 심각하다. 자잘한 것들이야 뭐 좀 미뤄지고 있어도 어떻게든 해결하면 되는데, 가장 골치아픈 일들 중 하나인 집 문제가 아직 해결안됐다. 여름 동안 살 집도 확정 짓지 못했고, 지금 사는 집 sublet 들어올 사람도 못 구하고 있다. 그냥 집 비워두는게 가장 맘 편하긴 하지만, 4개월이면 렌트비만 무려 $3600..

덕분에 신나게 여행 계획 세우면서 포스팅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다. 이대로면 아무 생각없이 일단 뉴욕에서 출발! 하고 매일 매일 다음 날 목적지를 정하면서 서쪽으로 나아갈지도 모르겠다 -_- 뭐 그것도 난 나름 재미있을 것 같긴 하지만.. 17일에 한국가는 비행기는 어떻게든 타겠지. 여행 기간 중에 올라갈 포스팅이 제법 파란만장해질 것 같은 예감이 번뜩 든다.

Posted by ssimzie

2007/04/28 01:14 2007/04/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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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히 2007/04/28 02:16 # M/D Reply Permalink

    5일 동안 붙잡고 코딩한게 3000 라인이면 적은거 아닌가. 그 정도는 하루-이틀 정도면 치지 않나.

    1. ssimzie 2007/04/28 03:56 # M/D Permalink

      우후 미히 짱!

      코딩만 계속 하는건 아니고 당연히 디버깅도 하고 테스트도 하고 처음보는 함수들 레퍼런스도 보고하니까.. 저정도만 해도 난 제법 많던데.

      여튼 앞으로도 자네는 지금처럼 열심히 프로그래머의 길을 정진해주는 것이 내 바램이기도 해. 미히 짱!

    2. 미히 2007/04/28 04:49 # M/D Permalink

      처음 보는 함수가 있었다면 이해가 되는군.

      심심풀이로 세어봤는데, 이미지 뷰어 만들고 있는게 1만 라인, mikimiki가 2.5만 라인, 두 개에서 공통으로 쓰고 있는 라이브러리가 6만 라인, 남의 거 줏어다 쓴게 15만 라인이군.
      한 라인에 20자쯤 들어간다면, 이미지 뷰어를 만들기 위해서 타이핑을 140만 번 했다는 얘기인데, 끔찍하다.

  2. 지원이 2007/04/28 09:40 # M/D Reply Permalink

    오빠. 전화도 하겠지만
    오빠가 와 있는 시기에 아바 팀이 너무 바쁘네(오빠 오는 바로 담주 오픈)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22일로 잡을려고 하다가 그 얘기 듣고 보류했거든.

    1. 윤석 2007/04/29 21:45 # M/D Permalink

      우리팀도 바뻐~~ 유후~~ ;; CB 6월 초로 확정!!-0-

    2. WantU 2007/04/29 23:43 # M/D Permalink

      레드덕이 문제구나...

      참고로 명철이형은 "난 패스" 라고 말하더니 온다고 함-_-;;;

      이 세상에 누가-_- 난 패스를 참석한다고 이해할까;;

    3. 미히 2007/04/30 07:37 # M/D Permalink

      오리구이나 먹자

월요일 벙개(?) 파티

진용이의 요청에 의해서 사진 올림. 내가 싸이를 안하니 싸이를 하는 사람들이 퍼다가 서로 스크랩할 수 밖에.

우리집에 처음 온 컬럼비아 다니는 설곽 후배 민호와 드렉슬에서 미술치료 공부하는 주령. 뒤에는 이미 여러번 등장한 재만, 진용, 윤학 형

뭔가 윤학이 형이 재미있는 얘기를 하고 계셨는데

저 손 모양이 뭘 뜻했는지 기억하는 사람?

드디어 전혀 계획에 없던 술자리를 집에서 가질 정도로 필리에 정착했나보다. 다행히 주변에 동문들도 생각보다 많고, 뉴욕도 가까워서 (너무)자주 놀러가게 되고, 필리에서도 좋은 동생들 누나 형님들 많이 만나서(그러고보니 신기하게 동갑 친구는 거의 못 봤군!)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사람 구경하기 힘든 시골 학교에 갔다면 이런 재미가 훨씬 덜 했겠지? 그런 경우보다는 훨씬 좋긴 하지만.. 내가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살짝 겁도 난다. 이날도 그냥 저녁 무렵에 민호랑 윤학이 형 만났다가 저녁 먹고 진용이 불렀더니 마침 같이 있던 재만이랑 주령이까지 합세해서 거창해졌는데, 왠지 이런 패턴 자주 있을 것 같음 으하하.

사실 오늘 저녁에도 WhiteDog에서 있는 한우리(테니스 동아리) 뒷풀이에 참석해볼까.. 하다가, 내일 중요한 일도 있고 숙제도 밀려 있기에 겨우 참았다. 에휴.

빨리 안정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찾아야지. 저녁에 사람들과 부담 없이 술마시고 놀려면, 회사 다닐 때처럼 일찍 일어나서 저녁 시간 전에는 일과를 모두 끝내고, 약속이 없을 때는 Gym에 열심히 다녀서 술 마신 다음 날도 일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체력을 길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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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01:46 2007/03/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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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yori 2007/03/15 03:53 # M/D Reply Permalink

    다짐쟁이.

    1. ssimzie 2007/03/15 16:04 # M/D Permalink

      그나마 다짐이라도 하고 사니까 겨우 겨우 이만큼 사는거야 +_+

  2. 진용 2007/03/15 04:02 # M/D Reply Permalink

    사진 매우 댕규~~~ 포감~~~
    필리 쵝오지? ㅋㅋㅋ

    1. ssimzie 2007/03/15 16:08 # M/D Permalink

      two thumbs up! d^_^b

  3. 난주 2007/03/15 22:19 # M/D Reply Permalink

    다짐이라면 재원이를 빼놓으면 안되지..
    "넌 도대체 머하는 놈이냐" 부터 시작되는 그 유명한 책상앞 명언들..

  4. j-1 2007/03/23 02:32 # M/D Reply Permalink

    지금도 붙어있다. 다짐. ㅠㅠ
    그리고 '뭐'라고 썼었다. 왠지.. 그냥 넘어가면 맞춤법도
    모르는 넘인줄 알까봐 오버해본다 ㅋㅋ

02/15/2007

Happy Valentine's Day!



Designed by Riedel, VIVANT glasses

멋진 와인 잔을 선물 받았다. 기념으로 와인 한병 사왔음. 와인 애호가들은 와인 잔에 따라서도 와인 맛이 크게 틀려진다고 하던데. 아직 와인 맛을 그정도까지는 모르지만, 들고만 있어도 잔의 품격이 느껴진다.


신의 물방울! ㅎ

잔 덕분인지, 운동을 격하게 한 후라서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어쨌든 이날 와인 맛은 매우 괜찮았다. CLOS DU BOIS 2003 빈티지. 내가 좋아하는 카브렛소비뇽이고 캘리포니아 와인이었는데, 다음에 다시 사서 이날의 평가가 정당했는지 확인해볼 생각.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혼자서 와인 마시면서 영화보기. 이날의  영화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영화 보면서 한국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다. 공감하는 사람들 많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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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7 00:36 2007/02/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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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현 2007/02/17 10:05 # M/D Reply Permalink

    오- 알찬 발렌타인's 데이를 보내셨네요. 와인 잔이 4개 군요. 조만간 써보셔야죠?? ㅋ :)

    1. ssimzie 2007/02/17 12:51 # M/D Permalink

      하..하.. 저걸 알차게 보냈다고 할수 있을지?
      응 와인 잔은 4개나 되니까 사람들 데리고 놀러와.
      보관 중인 와인은 없으니까 와인도 들고 ㅋㅋ

  2. 지원이 2007/02/18 10:30 # M/D Reply Permalink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데.
    와인과 티파니는 어떤 관계인건지?
    티파니 박스 안에 들어 있는 것도 포스팅하지?

    1. 지원이 2007/02/18 12:34 # M/D Permalink

      어. 그러고 보니 모니터가 dell이네. 내가 회사에서 쓰던거랑 똑같은건가..

    2. 2007/02/22 20:05 # M/D Permalink

      나도 대따 궁금해@.@

    3. 2007/02/22 20:13 # M/D Permalink

      아핫 알았오
      혹시 저 진주알같아보이는 팔찌???
      보통 티파니는 남->여 아닙니까?
      푸흣

    4. 미히 2007/02/22 23:23 # M/D Permalink

      심지의 친구된 입장으로서 이런 추측까진 안 할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군요.

      저 진주알을 "남 -> 여"로 주면서 와인도 같이 한잔 할려고 했는데, 그 "여" 측이 오지 않아서 혼자서 와인 까먹고 팔에 진주를 걸치고 사진 찍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거 1. 하필이면 고른 영화 제목이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근거 2. 2/17 에 ssimzie가 단 댓글 '하..하.. 저걸 알차게 보냈다고 할수 있을지?' 에서 '하..하..' 가 주는 어감이 뭔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듦.

  3. jaeO 2007/02/18 13:36 # M/D Reply Permalink

    와인잔을 열심히 째려보면... 티파니에 숨겨진 진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ㅋㅋ
    살짝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1. 미히 2007/02/18 23:00 # M/D Permalink

      http://michgan.net/ssimzie_wine_glass.jpg

      등장 인물은 심지 혼자인 것으로 생각 됩니다.

    2. 지원이 2007/02/19 08:19 # M/D Permalink

      -_-b

    3. WantU 2007/02/20 10:25 # M/D Permalink

      융기형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야;;

  4. jaeO 2007/03/06 09:33 # M/D Reply Permalink

    헐. 그렇군요 ㅋㅋㅋ 그냥 그랬으면 했는데 아쉽.

02/10/2007 Atlantic City

CASH for GOLD. 그렇다 - 도박이 있는 곳에 항상 있기 마련인 전당포

음.. 좀 구려보이지만 도박이 있는 곳에는.. 항상 이런 곳도?

호텔&카지노 모여 있는 거리 중 일부분

CAESARS 호텔 로비에서 쥴리어스 시저로 추정되는 동상과 함께

동부 최대의 도박 도시 Atlantic City.
서부 최대인 Las Vegas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하나 씩 놓고 보면 여기 호텔과 카지노들도 사실 겁나게 크다. Las Vegas는 워낙 숫자가 많고.

필리로 오기로 결정했을 때 이정도인 줄은 몰랐는데, 버스로 한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게다가 카지노로 가는 프로모션 버스를 타면 왕복 $18인데, 호텔에 내리면서 $20을 cash back 해준다. -_- 그냥 갔다 오기만 하면 확실히 돈 벌면서 다녀올 수 있다.

어쨌거나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이번에도 밤에 도착해서 밤에 돌아오는 바람에 바닷가 사진도 못 찍고, 밖은 너무 추워서 호텔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카지노는 원칙적으로 촬영 금지.

그리고 일단 게임을 시작하고 나면 사진 찍을 정신은 없다...

다음 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즐기러 다녀와야지. 역시 카지노에 돈을 딸 작정으로 가면 절대 안됨.

Posted by ssimzie

2007/02/15 04:22 2007/02/1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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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히 2007/02/15 04:45 # M/D Reply Permalink

    OVER 25 꼬져쓰 걸즈라니, 양키들은 영계를 안 좋아 하나 봐?

    1. ssimzie 2007/02/15 10:39 # M/D Permalink

      아, 25가 나이가 아니라 사람 수를 뜻할거다 아마 ㅋ

    2. 미히 2007/02/16 07:31 # M/D Permalink

      오. 역시.
      유흥과 환락의 대가 답군.

  2. 지원이 2007/02/15 14:06 # M/D Reply Permalink

    왠지 말투를 보면. 엄청 잃었다는거?

  3. 비밀방문자 2007/02/15 22:2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ssimzie 2007/02/17 00:51 # M/D Permalink

      그렇구나. 맛있는 비빔밥 많이 먹겠네! ^^

  4. ksh 2007/02/16 14:51 # M/D Reply Permalink

    ㅋㅋ 심지도 잘 살고 있지?
    참, 정말 미안한데, 내 블로그에 스팸 지우다가 너것도 같이 지워졌다네..
    담에 만나면 밥이라도 살께 ㅋㅋ

    1. ssimzie 2007/02/17 00:52 # M/D Permalink

      응, 잘 지내고 있어 :)
      난 또 뭐가 지워졌다고. 댓글 지워진걸로 밥을 사겠다니! 참 좋은 친구라니깐 ㅋㅋ 영국 가면 밥 사줘~

둘이서 요리하기 - 라자냐


음, 사실 이번 요리는 혜정이가 main chef였으니 과감히 제목 템플릿을 변경했다.

메인 요리는 Lasagna(라자냐)였는데, 한국에서도 즐겼던 이탈리안 음식이었음에도 이걸 직접 요리하게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었다. 막상 해보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만족도는 아주 높은 그런 요리였다.

레시피는... 여기에 내가 직접 쓰는 것보다 구글&네이버에서 한번 검색해보면 잘 나올테니 과감히 생략. 다음에 나 혼자 만들어보고 뭔가 특별한 점이 생기면 포스팅해야지.

이날 저녁은 남주 부부와 라자냐 & 그릭 샐러드(이것도 제법 개성있는 샐러드)를 먹으면서 함께 와인 2병을 곁들여 마셨다. 요즘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를 보면서 와인에 대해서 콩알만큼 공부하는 중이다. 신기하게도 이날 샀던 2병의 와인 중에서 더 싸게 샀던 와인이 훨씬 맛있었다. 역시 와인의 세계는 너무 섬세하면서 오묘하다. 나한테는 안 어울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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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00:47 2007/01/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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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antU 2007/01/24 00:51 # M/D Reply Permalink

    신의 물방울은 초밥왕같은 과장때문에 좀 짜증나는 경향이 있는데... 바텐더라는 만화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더라.. 물론 한쪽은 와인 / 한쪽은 칵테일이라서 다를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바텐더에 한표.

    1. ssimzie 2007/01/24 09:16 # M/D Permalink

      재밌겠군. 있으면 보내줘봐.

    2. WantU 2007/01/24 21:18 # M/D Permalink

      메신저에서 말걸어...

  2. 승용 2007/01/24 03:12 # M/D Reply Permalink

    와인의 맛은 가격과 상관없다에 한표

    1. ssimzie 2007/01/24 09:17 # M/D Permalink

      설마 상관관계가 0은 아니고.. 있긴 있는데, 그 외의 변수가 너무 많은거겠지.

  3. 지원이 2007/01/24 03:19 # M/D Reply Permalink

    나도 한때 와인을 좋아하려 했었지.
    근데 왠지 모르게 즐이야.
    나이가 더 들면 다시 좋아질지도.

    그나저나 라쟈냐 좋은데. 나도 집에서 해 먹어보고 싶다.(오븐 없어도 가능해?)

    1. 미히 2007/01/24 03:41 # M/D Permalink

      매일 와인 한병씩 까먹던 때가 좋았지.

    2. ssimzie 2007/01/24 09:18 # M/D Permalink

      오븐 있어야하지 않을까? 내가 아는 방법은 오븐이 필요함. 전자렌지로는 왠지 안될 것 같은데?

    3. ssimzie 2007/01/24 17:25 # M/D Permalink

      그러고보니 지원이는 술 얘기만 나오면

      '나도 한때 칵테일을 집에서 만들어서 먹는 깔끔한 음주문화를 향유하려 한 적이 있었찌.'

      '나도 한때 와인을 좋아하려 했었지.'

      ㅋㅋ

    4. 지원이 2007/01/25 03:05 # M/D Permalink


      결론은 맥주라는거.

Private Mini Bar

지금 시각 AM 06:07.
개강 때부터 내 맘을 짓누르고 있던 일을 드디어 마무리해서 방금 교수님한테 보냈다.

기념으로 포스팅을 안할 수 없어서, 아래 리플에도 언급되었던 미니바.

개인 술냉장고

저번에 프린스턴에 있는 재형이 형네 놀러갔을 때 찍어온 사진. (05년에도 프린스턴 가서 사진 한장 못 찍더니, 이번에도 밤에 가서 밥먹고 술만 마시다가 와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 -_-) 재작년 여름에 형네 방문했을 때도 이 개인 바에 감동해서 미국 오면 나도 꼭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꿈을 이루진 못했다.

형은 항상 저기에 각종 맥주를 채워놓고, 손님 오면 각종 칵테일도 만들어주신다. 최고!
나도 빨리 비교적 손쉬운 아메리칸 드림 하나를 달성해야지. 요즘 와인, 칵테일이 많이 땡기는게 술입맛이 변해가나?

이날 와인도 재미있게 잘 마셨다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을 때는 와인이 싫었다기보다 와인 마셔서 취하려면 도저히 타산이 안 맞았다. 근데 여기 와인 가격이 대략 한국의 1/3이니까.. 게다가 소주가 한국보다 6배 정도 비싸니 -_- 뭐랄까, 모든 술에 대해서 알콜/원 이 매우 평등해져버린 것이다. 어차피 무슨 술을 마셔도 취하는데 드는 가격이 비슷하다면.. 편견 없이 술 소비 영역을 확대해도 될 것 같다.(한국가면 소주만 죽어라 마셔야지)

앞으로 칵테일이나 와인, 맥주 리뷰 같은걸 포스팅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내 블로그에 제일 잘 어울리는 분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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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0 05:51 2007/01/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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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히 2007/01/20 06:08 # M/D Reply Permalink

    30대의 목표는 술꾼이냐.

    1. WantU 2007/01/21 05:44 # M/D Permalink

      그 목표는 20대에 한국에서 이미 이뤘고, 30대의 목표는 글로벌 술꾼인가보지 모...

    2. 미히 2007/01/21 05:52 # M/D Permalink

      심지의 30대 (추정) 목표:

      1. 영어로 뻥카 치기
      2. 양주 및 와인 섭렵
      3. 칵테일 섭렵

      인가?

      그나저나 한국에 있는 닫힌 우리파들 한번 회동 해야하지 않겄어?

    3. WantU 2007/01/21 11:56 # M/D Permalink

      닫힌 우리파라고 해봤자, 우리 단둘이 손잡고 마실이라도 가자는건가-_-? 곧 봄이라고...? 응? 응?

  2. ikje 2007/01/21 12:31 # M/D Reply Permalink

    완전 멋지십니다 -_-)b
    언제 놀러가면 (...) 저도 한잔 ㅎ

    잘 지내고 계신거 같아서 좋아요~

    1. ssimzie 2007/01/22 22:15 # M/D Permalink

      오 익제 오랜만이야, 이렇게 놀러오다니. 잘 지내나? ^^

      익제랑 오붓하게는 술 제대로 같이 못 마셔봤는데, 놀러오면 언제든지 맛있는 술로 정신 못차리게 해줄테니 놀러만 와~ㅋㅋ

  3. 지원이 2007/01/21 21:33 # M/D Reply Permalink

    오 죽이는 칵테일 비법 하나 알아내서 만들어주삼

    1. WantU 2007/01/21 23:45 # M/D Permalink

      술에 독을 타면 됨..

    2. 미히 2007/01/22 04:53 # M/D Permalink

      독 타는거 말고, 몰로토프 칵테일(Molotov cocktail)이라는거 있잖아.
      이거 아주 죽이는거야. 영화 "괴물"에도 등장했었지.

    3. ssimzie 2007/01/22 16:25 # M/D Permalink

      It was in the game 'The Boss', too. kk

  4. 고은! 2007/01/23 16:57 # M/D Reply Permalink

    아니 프린스턴에 아는 사람이 있단말이야? 놀러올때 나한테도 콜해여~ ^^

    1. ssimzie 2007/01/23 22:13 # M/D Permalink

      앗 고은이 사는데가 프린스턴 근처겠구나. 생각 못했네!

      그나저나 조만간 CIS 사람들 모일 생각인데, 시간되면 같이보자~ 연락갈 것임.

01/12~15/2006 Pocono Mt. 스키여행

스키장 사진이지만.. 사실 MT 사진에 가까울 듯. 난 보드 하루 타고 말았음.


이번 여행은 UPenn 한국인 테니스 동아리 '한우리' 멤버들 여행이었는데, 한우리 사람들과 친한 사람들 아무나 참가했었다.

필리에서부터 약 1시간 반 고속도로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더니, 오오 이것은!
Cabin이라고만 하길래, 그냥 한국 콘도 비스무리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럭셔리하고 좋았다.

화장실과

침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9명이 갔는데 충분히 자고(콘도나 민박했던거 생각하면 여기라면 20명은 너끈하다 -_-) 놀 수 있었던걸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2층 독채 건물에 침실도 2개, 화장실도 2개, 거실에는..

멋진 벽난로와

보드게임 세트(?)까지 구비


사실 날씨 때문에 보드를 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로 갔는데, 숙소를 보니 그냥 놀러와도 충분히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일행 중에서 몇은 처음부터 그냥 놀러왔다.

식사도 매일 성대하게 차려 먹었고

남는 시간에는 다같이 relax 분위기

이렇게 완전 휴양을 계속했으니 학기 시작해도 헤롱거릴 수 밖에.. -_-

MT라면 빠질 수 없는 유흥거리,

포커와

고스톱!

도박 좋아하는 모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처음에는 돈을 안걸고 하는게 참 어색했지만 설겆이 등을 벌점으로 걸고 하니까 충분히 할만했다.

특히 포커는 미국에서 가장 있기 있는 Texas Hold'em 방식으로 했는데, 아예 킷트를 가져온 동생이 있어서 거기에 있는 칩들을 처음부터 공평하게 나누고 시작하니까 재미 100배. 처음에는 장난처럼 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우승을 향해 엄청 진지해졌다. 세 번의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_-V 특히 마지막 대회에서는 수시간에 걸친 피나는 역전과 접전 끝에 힘겹게. 한국에서 맨날 포커친 보람이 느껴졌다.


여행 ride를 했던 차 두 대. Blue&Red

같이간 동생들의 애마 Mini와 Acura TSX 인데, 두 차 모두 매력있는 차다. Mini는 여기서 $21K 정도, Acura TSX는 $26K 정도다(세금 제외). Acura는 잠시 몰아봤는데 역시 럭셔리했고, Mini는 타는 내내 fun했다. 아흑 차 사고 싶다

아, 그리고 정말 술 많이 마셨다.

설겆이 하면서도 칵테일 shot 마시기

3일간 마신 술병으로 연출 샷

내가 guest로 참가했던 모임이라, 대세에 따라서 주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셨는데, 아주 괜찮았다. 맛도 있고 술이 충분하니까 칵테일로도 충분히 취하면서 재미있게 마실 수 있었다.

이때 마셨던 술 종류만 해도
소주, 맥주, 와인, 위스키, 바카디, 샹그리아(와인으로 충동적으로 담궈 먹었음)
위의 술들과 말리부, 베일리스, 미도리 + 각종 쥬스를 이용한 칵테일

어쨌든 새로운 음주 문화를 맛봤는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이제 셀프 칵테일의 세계에 입문할지도..

같이간 동생들, 누나들(형님은 없었군)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다녀온 온 여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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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스키장이었지

스키장 사진들 추가


난 둘째날에 탔는데, 사진 안 찍었음. -_-
스키장은 한국의 양지나 지산보다 조금 크고 휘팍이나 성우보다 조금 작은 정도? 대명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대신 슬로프가 보드타기에는 조금 좁았다.

아, 그러고보니 이 리조트(http://www.jfbb.com/)에 스키장이 Jack Frost & Big Boulder 2개 있는데, 내가 말한 곳은 Jack Frost만이다. 즉 2개 합치면 제법 규모가 있지만, 어차피 리프트가 연결이 안되어 있는 것 같아서(그러고보니 되어 있을지도? 이 때 어차피 슬로프를 반도 안 열어서.. 모르겠다 -_-) 두 곳을 하루에 즐기기는 힘들 것 같았다.

여행 기간 내내 비가 살짝 와서 보드 못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정도는 아니었고 조금 심한 습설 정도였다. 주말인데도 날씨 때문인지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5시간 정도 타는 동안 리프트 한 번도 안 기다렸고 슬로프에는 당연히 사람 거의 없었다.

아, 빨리 차랑 보드사야지.

Posted by ssimzie

2007/01/19 01:35 2007/01/1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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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yori 2007/01/19 03:47 # M/D Reply Permalink

    자숙분위기의포스트를올리고뒤통수치듯바로한량씸지모드를올려주는쎈스!

    1. ssimzie 2007/01/19 09:16 # M/D Permalink

      자넨 요즘 왜 포스팅 안하시나

  2. 미히 2007/01/19 10:31 # M/D Reply Permalink

    훗..

    다음 주에 하이원 스페샬 3회분 포스트한다.
    (토-일요일에는 리플이 안 달려서 평일에만 공개함 -_-;)

  3. WantU 2007/01/19 10:56 # M/D Reply Permalink

    왠지 저 사진 중에 우리가 찾던 인물이 있을 것 같은데...(신나는 추리 놀이)

    1. 미히 2007/01/19 11:45 # M/D Permalink

      날카로운 지적이야.

      하지만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엘살바도르까지 따로 갈 이유가 없다는 점을 설명해야해.

    2. WantU 2007/01/19 12:07 # M/D Permalink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서 자기가 아는 사람이 엘살바도르에 있다!라고 하자 그럼 거기로 겨울휴가를 가자!라고 지웅이형이 제안해서 그리로 가지 않았을까?

      우리가 가진 정보는 팔목 두께 정도 밖에 안 되니... 공개된 사진으로 팔목을 비교해 보면 될 듯 한데...

      그건 합성놀이에 재미 들린 승용이형 시키자..

    3. ssimzie 2007/01/20 00:14 # M/D Permalink

      어허, 언제까지 가상의 환영에 붙잡혀 있으려는거야?
      어서 빨간 알약을 먹고 현실로 돌아오길!

    4. 미히 2007/01/20 00:59 # M/D Permalink

      그렇다면 지금까지 올렸던 사진 중에 등장한 사람은 마네킹이었다는거냐?

      혹은 황우석처럼 남이 찍은 사진을 훔쳐오거나 같은 사진을 조작하거나 중복시킨거였단 말이냐?

      너의 뻥카가 드디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구나 !

    5. ssimzie 2007/01/20 02:10 # M/D Permalink

      Spoon boy: Do not try and bend the spoon. That's impossible. Instead... only try to realize the truth.
      Mich: What truth?
      Spoon boy: There is no spoon.
      Mich: There is no spoon?
      Spoon boy: Then you'll see, that it is not the spoon that bends, it is only yourself.

    6. 미히 2007/01/20 06:07 # M/D Permalink

      I know this steak doesn't exist. I know that when I put it in my mouth, the Matrix is telling my brain that it is juicy and delicious. After nine years, you know what I realize?

    7. ssimzie 2007/01/20 13:00 # M/D Permalink

      ㅎㅎ 알맞는 대사를 찾아냈군. 센스쟁이

  4. 지원이 2007/01/20 01:35 # M/D Reply Permalink

    아.. 나도 한때 칵테일을 집에서 만들어서 먹는 깔끔한 음주문화를 향유하려 한 적이 있었찌.
    결국엔 폭음으로 끝나길래 관뒀지만 말이야

    1. ssimzie 2007/01/20 02:09 # M/D Permalink

      근데 그럼 어떤 술을 마셔도 폭음으로 끝나버리는건 마찬가지 아냐? -_-

      한꺼번에 절대로 못 마실 정도로 재료를 많이 구비해 두면 다 마시고 끝내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괜찮지 않을까? ㅋㅋ

      음, 여기 양주랑 칵테일 재료가 싸서 더욱 현실성이 있어.

El Salvador 12/29/2006

개인적으로 弔事도 있었고, 여행 다녀와서 다시 적응하느라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이번 여행 사진도 이것으로 마지막. 다시 미국 생활 포스팅 이어집니다~

아침 식사 한 컷. 이름은 잘 기억 안나고, 또르띠아 속에 계란(오믈렛 비슷한)이 들어 있고 그 위에 팥소스(우리 나라 단팥이랑 틀려서 단 맛은 거의 없음. 이름이 뭐였더라! 가서 엄청 먹었는데 벌써 기억 안난다)와 sour 소스 등이 토핑되어 있고 감자와 햄이 곁들여져 있음.

크리스피 또르띠아 사이에 위에서 말한 팥과, 위에는 계란 후라이와 치즈, 소스가 얹혀 있다. 저기 사이드에 버팔로 윙처럼 생긴 놈이 신기한 것인데, 바나나랑 똑같이 생긴(이것도 이름이 뭐였더라!) 과일인데 저렇게 구워서 먹는다. 맛은.. 바나나랑 비슷하다 -_- 그런데 어쨌든 바나나랑은 틀리게 구워서 먹는다고 한다.

이놈 이름이 뭐지? 너구리 맞나?

동물원에 간 건 아닌데, 아래에 나올 숲속에 놀러갔더니 우리 속에서 동물들을 이것 저것 키우고 있었다.

여기가 어딘고 하니, La Libertard(열혈 독자라면 기억할 듯. 첫 번째 사진 포스팅에 소개되었다) 해변에 가는 고속도로 옆에 있는 숲이다. 여긴 워낙 숲 천지라 숲이 그리 신기한건 아니지만.. 여기는 뭔가를 하는 장소이다.

유격 훈련을 하는 듯한 자세. 위 사진에서 착용하고 있던 신기한 장비는 이것을 위한 것

여행 책자 등을 보고 찾아간 몇 안되는 관광장소. 저렇게 높은 나무 사이에 매달려 있는 로프를 타고 숲 속을 이동하면서 구경하는 곳이다.

이 곳(?), 것(?)을 Canopy라고 하던데.. 네이버 영어 사전에 넣어보니까 영한 사전으로는 알맞는 뜻이 안나온다. 영영 사전에 있는게 맞는 듯.
A canopy is a layer of something that spreads out and covers an area, for example the branches and leaves that spread out at the top of trees in a forest.

원래 놀이기구 같은거 왠만하면 겁 안내는지라 아무 생각 없이 처음부터 즐겁게 탔다. 여태까지 정말 무섭다고 느꼈던건 번지 점프가 유일한 듯.

처음에는 살짝 시시했는데, 갈수록 로프 높이도 높아지고 길이도 길어져서 마지막에는 꽤나 재미있었다. 타잔이 된 기분?

그런데 솔직히 별로 안전해 보이진 않았다. -_- 처음에는 이런 장비에 내 목숨을 맡겨도 되나 싶었을 정도. 안내 책자에는 뭐 안전 교육도 하고 그런다더니.. 말도 안통하는데 무슨 교육. 그냥 한번 타는거 쓱 보여주면서 1분 설명하고는 끝이었다.

아아아~~~~~

가끔 농담처럼 했던 얘기인데 서울대학교 301동에서부터 학생회관까지 이런거 설치해서 운영하면 정말 좋겠다. 서울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부상할 듯.

끝나고 음료수 한잔. 한 30분 돌아다녔는데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주유소에 있던 편의점에서 사먹은 감자 튀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군것질거리.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파파이스에 있던 케이준 프렌치프라이의 확대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이것 또한 운전 중에 마셨던 술. 엘살바도르에서 인기 많다고 해서 사마셨는데, 미국에 돌아왔더니 집 앞에서 팔고 있어서 조금 허무했다 ㅎㅎ

이번에는 La Libertad 해변에서 본격적으로 놀았다. 해변에 있던 또 다른 리조트.

날씨랑 바닷가가 너무 좋았다. 오후 4시 쯤에 도착했지만 노는데는 전혀 지장 없었다. 이 리조트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는 아저씨랑 거의 처음으로 영어로 얘기해봤는데, 엘살바도르 너무 좋다는 얘기를 하면서 서로 공감. 아저씨가 Paradise라고 표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왔음에도 그렇게 느껴지는건가?

리조트의 Private beach. 이곳 파도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서핑 좋아하는 사람은 다 안다고.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해수탕(?)

서핑하기 그렇게 좋다니 도전 안해볼 수가 있나.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빌려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진짜 서핑 보드는 저것보다 길고 얇은 놈일테지만, 저렇게 생긴 놈으로도 잘 타는 사람은 충분히 멋지게 탔다. 2미터 정도되는 파도가 꾸준히 오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보드에 매달려서 옆 사람들 흉내만 내는데도 정말 재미있다!! 제대로 파도를 타면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 새로운 세계를 또 하나 알게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서핑도 꽤나 매력있는 스포츠인 듯.(대신 이날 툭하면 엄청난 파도에 휩쓸려서 무지막지하게 굴러 댕겼다. 바다에서 나와보니 가슴에 상처가 나서 피가... -_-)

서핑하고 아쉬운 마음에. 저렇게 해가 저무는데도 바닷가는 여전히 따뜻했다. 서핑도 한 번 제대로 배워서 도전해봐야지. 스노우보드와는 또 다른 짜릿한 느낌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엄청 위험할 것 같아서 하드코어하게 배우고 싶지는 않다. 파도 힘이 장난이 아니라서 휩쓸렸을 때 딱딱한 서핑보드에 머리라도 한 대 맞으면 사망 확률이 꽤나 높을 듯.



돌아오는 길에 저녁 먹은 바닷가 식당. 바로 그 야자수나무 천장이다.

식당에서 노출 시간 길게 해서 겨우 찍은 밤 바다 풍경.

여행 사진의 끝을 음식으로 장식하게 되는군. 싱싱한 생굴.

여행 와서 너무 많이 먹었던 새우 요리.

해산물 파스타. 랍스터 머리가 들어가 있을 줄이야 -_-; 사실 이 파스타에는 sour 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 적응하기 힘든 맛이 났다. 결국 남겼음

엘살바도르를 여행하고 나니, 돈 많이 벌어서 날씨 좋은 나라에서 마음껏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365일 날씨 좋은 해변에만 있으면 지루하겠지만, 마음 내킬 때마다 저런 곳에서 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법 행복한 인생일 것 같다 :)

Posted by ssimzie

2007/01/10 01:09 2007/01/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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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antU 2007/01/10 05:11 # M/D Reply Permalink

    앗싸 1등... 이제 연애기를 올려주삼

    사진이 살짝 공개되긴 했네 ㅎㅎ

  2. 미히 2007/01/10 06:09 # M/D Reply Permalink

    어어라.
    중간에 사진에 껴 있는 저 분은 누구셔?

    1. WantU 2007/01/10 08:18 # M/D Permalink

      자세히 보면 모두 4장에서 출현하고 계심(잘 찾아보길 바람) 마주 앉아서 찍은 걸로 보임. 수많은 사진을 직접 찍어주신 분(?)으로 예상. 남자를 향해서 브이를 할 지웅이형이 아님.ㅋ

    2. 미히 2007/01/10 11:50 # M/D Permalink

      그러고보니 http://ssimzie.net/tt/50 에서 가장 마지막 사진의 팔꿈치는 심지의 팔꿈치 두께에 못 미치는바, 동일 인물로 추정한다.

    3. ssimzie 2007/01/10 22:28 # M/D Permalink

      이 근떡진 콤비 같으니라고.. 혼자 갔다왔다니깐. 가서 아는 분들과 같이 있었고.

      위에 끈덕진의 오타인데 맘에 든다.

      앞으로 근떡진 콤비로 명명해주마.

    4. 미히 2007/01/10 22:51 # M/D Permalink

      이 끈찔긴 놈아.
      증거 사진을 올려 놓고 그걸 믿으라는 소리냐?

    5. WantU 2007/01/10 23:07 # M/D Permalink

      없는 사람 만들어 놓으면 그 분이 망실하실텐데...?

      이제 그만 인정하고 연애기를 올려라!!

    6. ssimzie 2007/01/11 02:52 # M/D Permalink

      끈찔긴(x) -> 근찔긴(o)

      내 말은 틀린 곳이 없는데 -_- 왜 안 믿어.
      저 문장은 100% 진실임을 맹세할 수 있음.
      (오히려 너무 힌트를 주는건가..)

      본의 아니게 너무 애태우는 것 같으니, 나중에 개인적으로 상담해줄께 ㅎㅎ

    7. 미히 2007/01/11 06:38 # M/D Permalink

      어, 그러고 보니까 너 3벌식인데 어째서 쌍자음 오타가 나는거냐?

      (3벌식은 쌍자음을 shift로 눌러서 치는게 아니고, 초성을 두번 누르기 때문에, 저런 식의 오타가 나려면, 한글 첫자법이 헷갈리는 수 밖에 없음.)


      니 말의 진실성 여부는 다른 루트를 통해 중복 검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재로는 믿을 수 없어. 저 사진에 등장하신 인물이 직접 리플을 달기 전에는.

  3. 지원이 2007/01/10 23:16 # M/D Reply Permalink

    저 둘은 여기서 깽판 브라더스로 맹활약 중이군

    그 타잔처럼 하는 건 진짜 잼있었겠는데
    나도 이때까지 진짜 무서웠던 건 번지점프가 처음이자 마지막.

    1. WantU 2007/01/10 23:35 # M/D Permalink

      깽판이라니... 관심의 표현일 뿐... 곧 윤석이형이 출동할꺼야

    2. 미히 2007/01/11 02:51 # M/D Permalink

      깽판이라니, 궁금하니까 물어보는거지.

    3. ssimzie 2007/01/11 02:57 # M/D Permalink

      아, 사실 둘의 활약이 블로그 흥행(?)에도 좀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의외로 재미있어 하더라구 ㅋㅋ

      숨은 독자분 중에서 다른 루트를 통해서 누구랑 다녀왔는지를 물어오신 경우까지 생겼으니.. 둘의 역할이 컸다고나 할까?

    4. WantU 2007/01/11 04:58 # M/D Permalink

      이제서야 인정하는군.

    5. 미히 2007/01/11 06:31 # M/D Permalink

      당연하지.
      이렇게 각본 없이 깽판 치면 "당하는 사람"만 재미없지,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은 재밌어. 포스트가 좀 뜸하게 떠도 댓글 보는 재미로 들어온다니까. 자네 블로그의 조회수의 절반은 우리 때문인줄 알라고.
      닫힌 우리파의 사명은 ssimzie 블로그를 활성화 시켜서 놀이터를 확장시키는 것이라고나 할까. -_-;

      그건 그렇고, 숨은 독자 분이라 하면 남주(?)씨 혹은 영현이겠군. 아니, 이제보니까 "물어오신"이잖아. 설마 부모님이시냐?

    6. WantU 2007/01/11 08:11 # M/D Permalink

      문제는 닫힌 우리파에 입회하는 사람이 없다는거...
      그리고 우리의 체력이 점점 소진되어간다는거...

    7. 미히 2007/01/11 11:25 # M/D Permalink

      괜찮아.
      글쓴이도 점점 늙어가니까. 다 함께 점점 늙어가는거지.

      그나마 자네가 가장 젊지 않니?
      막내야?

    8. WantU 2007/01/11 11:46 # M/D Permalink

      젊긴해도, 속은 이미 중년...

    9. 미히 2007/01/11 12:35 # M/D Permalink

      그래.
      우리 이제 그만 자자 -_-;

  4. 승용 2007/01/11 19:55 # M/D Reply Permalink

    댓글로 대화하는 수준까지 왔구나...
    좀만더하면 심지폐인 가능할거같은데 ㅋ

    1. 미히 2007/01/11 22:47 # M/D Permalink

      너도 우리파에 가입해서 같이 매형을 까는거야. 어때?
      처가집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지 않아? ㅋㅋ

  5. 승용 2007/01/11 20:13 # M/D Reply Permalink

    http://xymg.net/myxymg/ssimzie.jpg
    http://xymg.net/myxymg/ssimzie2.jpg

    심빠 하려면 적어도 이정도는 돼야하지 않겠니? 응?

    1. WantU 2007/01/11 20:39 # M/D Permalink

      난 형의 이해할 수 없는 그 정신세계가 맘에 들어.

    2. 지원이 2007/01/11 21:43 # M/D Permalink

      요즘 그 회사 널럴한가봐?
      그리고 누구 맘대로 내 ftp에 올리는 것이냐

    3. 미히 2007/01/11 22:46 # M/D Permalink

      어 뭐야. 지원이가 해준거 아니었어?
      너도 포토샵 쫌 하는구나?

    4. 난주 2007/01/12 09:01 # M/D Permalink

      승용빠 최고~~~!!ㅋㅋㅋㅋ

    5. 미히 2007/01/14 22:57 # M/D Permalink

      http://michgan.net/ssimzie3.jpg

      이건 어때?

  6. jwon 2007/01/11 22:01 # M/D Reply Permalink

    대략 보이는것만으로는 상당히 고우실거 같은데.. 음.. 쓰고보니.. 꼬우실거랑 헷갈릴지도.. ㅡㅡ;; 여튼. 이제 여자분의 몸매는 충분히 자랑했으니.. 어서 얼굴을 공개해달라.. 기다리는 사람들 넘 애태우는거 아냐??

  7. WantU 2007/01/11 22:53 # M/D Reply Permalink

    왠지 융기형이 지금까지 공개된 파트를 붙여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낼 것 같은... ㄷㄷㄷ-_-;

    1. 미히 2007/01/12 04:18 # M/D Permalink

      귀찮다.
      나 대신 서울을 잘 지켜줘.

El Salvador 12/27~28/2006

아, 이거 이번 페이지 로딩하는데 엄청 걸리겠네요. 사진이 수십(수백?)장이니..
중간에 다른 포스팅을 껴 넣을걸.

이번에는 엘살바도르 국립 인류학 박물관. Dr. David J. Guzman 박물관이라 명명되어 있는데, 저 박사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다. 마야 문명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 앞에서.

저번 포스팅에서도 비슷한 사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 마야 유물들을 보면 '얼굴'을 매우 정교하게 잘 표현하는 것 같았다.

이 나라 화산이 많아서, 돌도 한국에서 보던 것들과는 좀 틀리다. 이런 돌들에 그림을 새기기 쉬워서 고대인들이 캔버스로 애용했다고 한다.

계속 되는 얼굴 시리즈. 사람이 아니라 토속신의 얼굴이다.

박물관 규모는 아담한 편이었지만 엘살바도르의 post-hispanic 시대(스페인 정복자 이전 시대) 역사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나름 간결하게 전시물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엘살바도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에는 좋은 관광지였다.

계속되는 토속신앙 관련 유물

문양 등을 부탁한 친구가 있어서.. 비슷해보이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런데 이 나라 관광 개발이 잘 이루어져있지 않아서, 엽서나 기념품 같은 것을 살 기회가 없었다.
고대 마야인들도 신에게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제물 선발(?) 방법이 흥미로웠는데, 위에서 보이는 도구들이 마야인들이 일종의 스포츠 경기를 할 때 사용했던 것들이다. 이 경기에서 가장 우수한 기량을 보이는 사람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신에게 가장 뛰어난 제물을 바치기 위한 방법?

무덤에서 발견된 유골. 참고로 이 박물관에 영어로된 안내가 전혀 없어서 난 유일하게 영어가 가능했던 가이드 아가씨의 을 통해서만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즉, 내가 여기에 쓰는 정보의 신뢰성은 80% 정도? 라고 생각함 -_-;

기독교 보물. 한눈에 매우 섬세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시물의 시대가 유럽인들의 솜씨로 넘어갔다는 뜻.

황금일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예수님 얼굴이 새겨진 팬던트의 크기가 큰 접시 정도였다). 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은 전혀 못 들었다. 번쩍이는게 아주 화려하고 비싸보여서 찍어뒀음.

말 그대로 마야 전통 문양! 도장으로 쓴 것 같은데, 어디에 썼는지는 모름.

박물관 단골 메뉴인 과거로부터 사용되었던 동전들. 고대인들은 카카오 열매, 커피 열매 등을 화폐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즈음부터 자국 화폐 단위를 버리고 US Dollar를 공식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환전 등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음)

아가씨 미이라. 머리카락을 땋은 것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피부도 많이 남아 있었다. 역시나 설명을 못 들어서 -_-

내가 운전하던 차 안에서 찍은 '진짜 총'. 엘살바도르에서는 총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미국인들도 총은 많이 소지하고 있겠지만, 여기서는 아예 대놓고 들고 다닌다. 모든 경비들은 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아파트 경비 같은 사람들도)

이전 포스트에서도 소개했던 칼데라 호수. 원래 화산에 등산하려던 계획이 취소되고, 이 호수에서 놀았다.

날씨가(단 하루도 안빼고 그랬지만) 너무 좋았다. 호수 물도 매우 깨끗했고 주변 경치가 멋져서 호텔과 부자들의 별장이 호숫가에 늘어서 있었다. 대통령도 여기에 별장이 있다고 들었다.

식사하고 보트를 빌렸던 호텔의 야외 라운지

보트 타고 셀카 한 컷. 모터 보트는 상당히 낡아 있어서 시동을 걸기도 힘들 정도였다.

보트에서 찍은 풍경. 호수 최대 수심은 150m.

물이 너무 맑아보여서 충동적으로 -_- 보트를 세우고 옷 벗고 호수에 뛰어들었다. 예전에도 미국의 Lake Tahoe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그 좋은 느낌을 너무 잘 기억하고 있었기에 수영을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는 참을 수가 없었다 ㅎ 저 때 일행 중에서 혼자만 수영이 가능해서 충분히 못 놀았던게 아쉬웠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수영복을 준비 안해서 바지가 완전히 다 젖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옷은 금방 말라버렸다. 수영하고 나와서 한컷

보트 운전해준 아저씨. 마이크였던가? 처음에 수영해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사고 위험 등 때문에 꺼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_- .. 그런 쪽으로 그다지 개념이 없는 것 같았다. 아마도 안전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등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실제로도 뭐 보험이나 그런거 절대로 들어있을 것 같지 않았음) 어쨌든 친절하게 잘 운전해줬고 수영도 흔쾌히 하게 해줘서 고마웠다.

Posted by ssimzie

2007/01/04 01:24 2007/01/0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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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히 2007/01/04 02:03 # M/D Reply Permalink

    수영인가 물장구인가

    1. ssimzie 2007/01/04 02:25 # M/D Permalink

      뭐 보트에서 주변 십미터 정도 내에 있었고 몇분만에 돌아오긴 했지.

      어쨌든 깊은 물 안무서워 한다면 해보면 알 수 있음. 기분 쵝오

    2. 미히 2007/01/04 05:59 # M/D Permalink

      깊은 물은 안 무서워 하는데,
      호수가 그 정도로 깊다면, 마야 시절에 인신 공양하던 호수 아냐?

    3. ssimzie 2007/01/04 11:23 # M/D Permalink

      ㅎㅎ 설마. 마야 사람들이 저렇게 깊은 줄 알았을라나?
      어쨌든 제물은 가죽을 벗기거나 토막내서 먹기까지 했다고 하니까 -_- 호수에 빠트리진 않았을거야.

  2. 윤석 2007/01/04 04:09 # M/D Reply Permalink

    오옷..나도 저런 곳에서 수영하고 싶다 -0-;;

    1. mina 2007/01/05 09:51 # M/D Permalink

      나두!

  3. jaeO 2007/01/04 04:40 # M/D Reply Permalink

    음.. 내가 고시원사건 글 안남겼었냐? 이상하네...

    1. ssimzie 2007/01/04 11:25 # M/D Permalink

      바보. 아래 포스팅에 비밀글로 등록해놨자나. 비밀글은 관리자만 볼 수 있음. 니가 고치거나 보고 싶으면 modify/delete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가능함.

  4. WantU 2007/01/04 10:30 # M/D Reply Permalink

    자, 이제부턴 연애기를 올려라!! 올려라!! 올려라!!

    1. 미히 2007/01/04 10:52 # M/D Permalink

      차였으면 올려라 !
      안 차였으면 염장 지를 필요 없어 !

  5. WantU 2007/01/04 11:01 # M/D Reply Permalink

    그나저나 지웅이형은 세계 어디를 가도 빛나는구나(?).

    정말 눈 부셔...

    1. ssimzie 2007/01/04 11:26 # M/D Permalink

      그럼. 어디에서도 마르지 않는 (기름)샘이지.

    2. 미히 2007/01/04 23:09 # M/D Permalink

      산유人이 펜실베니아로 갔으니, 부시는 이라크 공격을 중단하라 !

El Salvador 12/24~26/2006

사진들 이어서 올립니다.

엘살바도르 대표 맥주 Pilsener. 여행 중 매일 몇 캔씩은 마셔줬다.

코코넛 나무. 산살바도르 시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나라는 나무의 천국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전국 곳곳에서 사이좋게 자라고 있다.

대형 마트 내부. 어느 나라나 비슷하다. 이런 곳만 다니다보면 이 나라의 평균 생활 수준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인터콘티넨탈 호텔 뷔페 식당이었는데, 해물 요리가 아주 일품. 내가 해산물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한국에서 먹었봤던 랍스터 요리들은 별 감흥이 없었는데, 여기껀 육질이 원더풀.

사실 이날 저녁 먹을 곳을 찾느라 고생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산살바도르 시내의 모든 레스토랑이 휴업이었다. 호텔 식당은 설마 하겠지라는 생각에 겨우 찾아간 곳인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

호텔 로비에 있던 작품과 한컷

뭔가 Salvadorian 느낌의 작품이었다.(순전히 나만의 생각)

다른 나라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비해서 규모는 초라했만, 로비&식당은 이름값을 했던 곳.

이것로 로비에서

운전하면서 맥주 한잔 -_-
여기서는 다들 이런다고 해서 놀러가는 길에 이러고 다녔는데, 엘살바도르에서는 음주 운전에 걸리면 총살형이라는(?) 얘기를 남주가 티비에서 봤다면서 해줬다. 설마, 옛날 독재시절 얘기겠지.

Decameron이라는 리조트. 방은 그냥 깔끔

리조트 숙소 전경

바닷가 사진. 엘살바도르 해안은 모래 색이 어두운 편이지만 물은 아주 깨끗했다. 파도도 일품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가 이미 오후라서 조금 놀다보니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산살바도르 시내는 저녁이 되면 습도가 낮아서 매우 시원해졌는데, 바닷가는 높은 습도 덕분에 같은 기온이라도 수영하고 놀기에 전혀 춥지 않았다.

리조트 저녁 전경. 수영장 & 불빛이 켜져 있는 바

식당에서. 뷔페 식당이다. 이런 All-inclusive resort에 놀러온건 처음이었는데, 숙박비만 내면(날짜마다 가격은 틀려지는데 내가 갔던 25일은 1일당 $70 정도) 음식과 술이 모두 무한대로 제공된다.

바닷가, 분위기, 음식, 술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다. 3일 정도는 아무 생각없이 쉬다가 갈 수 있을 것 같은 곳.

여기 바닷가 건물을 보면 천장을 저렇게 야자수 나무 잎을 말려서 만든 곳이 많이 있었다. 실제 나무잎으로 만든건데 비도 안 새고 썩지도 않는다니 신기했다.(몇년에 한번 정도는 교체해준다고 한다) 워낙 태양빛이 강해서 그럴지도.

아침 뷔페. 술은 항상 입에 달고 다녔다(공짜니까 당연). 술 공짜라고 하면 혹시 맥주 정도만 주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나도 그랬으니) 각종 양주, 칵테일 모두 다 갖추고 있다. 와인도 있었던가? 계속 맥주, 양주, 칵테일만 마셔서 확인을 못했음

다음 날 낮에 찍은 리조트 풍경. 날씨가 좋으니 아무 곳이나 향해서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멋지게 나온다

또 가고 싶다 아흑

술 많이 마셔서 얼굴 부었다 -_-;

야자수 잎으로 천장을 만들어놓은 건물이 바. 저런 곳에서 술 받아서 바닷가랑 수영장에서 마신다. 규모도 제법 크다. 바&식당도 여러 개 있고, 리조트 해변 끝에서 끝까지 걸으면 30분 정도는 걸리는 듯

나무에 이상한 열매가 붙어 있다 -_- 열매가 저렇게 나무에 박혀 있는 건 처음 봤는데, 뭘까?

또 다른 엘살바도르 맥주, BAHIA

산살바도르 시내 쇼핑몰 분수에서.

엘살바도르의 맥도날드라 할 수 있는 Pollo Campero.(뽀요 깜뻬로 라고 읽는다)

패스트푸드 점은 어디나 비슷하다. Pollo가 스페인어로 '닭'이다. 닭고기가 주메뉴.

맛도 괜찮은 편이다. 여행 다니면서 여러 번 먹었다.

Posted by ssimzie

2007/01/03 17:10 2007/01/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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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효정. 2007/01/03 18:07 # M/D Reply Permalink

    첫번째- ㅋ
    주류쪽 얘기가 대략 30%는 차지하는듯 합니다. -_-;
    ㄷㅔ낄라두 혼자 다 마셨죠??

    1. ssimzie 2007/01/04 01:38 # M/D Permalink

      여행 내내 술을 입에 달고 댕겨서 돌아왔더니 알콜 중독 증세가 살짝 부활한 것 같아 ㅋ

    2. jaeO 2007/01/17 23:31 # M/D Permalink

      ㅋㅋ 부활이냐? 하긴.. 난 너 술먹고 죽은거 한번도 못봤다.. 항상 내가 먼저 죽어서 그런가..

  2. 승용 2007/01/03 19:57 # M/D Reply Permalink

    젠장
    놀러가고싶다

    1. 윤석 2007/01/03 23:45 # M/D Permalink

      나두 놀러가고 싶다~~!!!

  3. 지원이 2007/01/03 23:27 # M/D Reply Permalink


    난 하나도 안 부러워

    1. 윤석 2007/01/03 23:45 # M/D Permalink

      겁나 부러워 하는것 같아...^_^

  4. 윤석 2007/01/03 23:55 # M/D Reply Permalink

    덥지는 않았어?? 주변 풍경은 매우 더울듯한 분위긴데.

    1. ssimzie 2007/01/04 01:40 # M/D Permalink

      낮에는 엄청 더웠지. 그런데 산살바도르 시내는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만 있으면 하나도 안 덥고 시원했음. 숙소에는 에어컨도 없었는데, 낮에 아주 쾌적할 정도였으니까.

      한마디로 날씨 죽였어. 한국 여름이랑은 다르게 전혀 불쾌지수 높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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