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cket들
미국 와서 아직 차도 못 샀지만.. 운전자로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매우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다.
일단 사고도 나봤고 -_-...(여태까지 미국에서 내가 탄 차가 사고난게 벌써 3번 째다. 내가 운전하면서는 처음)
뉴욕에서 주차 ticket도 끊었다. 무려 $110!!(미국에서 소화전 근처에 주차하면 큰일납니다)
이번에는.. 고속도로에서 경찰한테 잡혀서 과속 + careless driving(난폭 운전? -_-)으로 ticket 두 장을 한꺼번에.. 에휴.. 이건 뉴저지 법정인데, 다른 주에서 걸린게 더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아직 모르겠다.
여기는 고속도로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없어서 고속도로는 내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운전하다가, 경찰이 세우고 면허증+등록증 달라고 할 때까지도 내가 ticket을 끊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으흑.
경찰: 왜 이렇게 빠르게 달렸죠?
나: 몰랐어요(-_-;;; 당황해서, 이유가 없었으니까 할 말이 없었음)
경찰: 몰랐다구요? 1차선에서 다른 차들을 빠른 속도로 계속 추월하고 있었는데요. 긴급 상황이라도?
나: 아뇨, 그런건 아닌데요..
경찰: 조금 전에 갈림길에서 차선을 급하게 변경했던 이유가 뭐죠?
나: 길을 잘 몰라서..
경찰: 음..
나: 그리고 지금 많이 피곤한 상황에서 운전하느라..(대체 이런 말이 무슨 도움이 된다구)
경찰: 이 차를 빌려서 뉴욕에는 왜 다녀왔죠?
나: 주절 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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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딱지(ticket)을 다 작성하고 돌아왔다)
경찰: Ticket 뒤에 법정 출두 날짜 및 어쩌구 저쩌구... 입니다. 속도 줄이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그럼.
나: 잠시만요, 여기로 가면 필라델피아 나오는거 맞나요?(진짜 길을 잘 몰랐다. 맞게 왔나 헷갈리고 있었음)
경찰: -_- 예, 쭉 따라서 다리 건너서 표지판만 따라가세요.
경찰 아저씨한테 좀 봐달라고 했으면 통했으려나? 아예 영어를 못 하는 척을 해봤으면 어땠을까 -_-;;
저번 뉴욕 주차 ticket은 국제면허로 렌탈한 차라서 그냥 배째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도 여기 면허증말고 국제면허로 렌탈할 걸이라고 엄청 후회하는 중이다. 벌점 제도 같은 것도 아직 잘 모르는데, 차도 사기 전부터 벌점 걱정하게 생겼다 ;ㅇ;
그러고보니 이번에 새벽 2시에 뉴욕 JFK 공항 가는길에 방금 발생한 듯한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가는 바람에.. 처음으로 911에 전화해서 신고도 해봤다. 사고 현장을 보고 반사적으로 911을 눌렀는데(나는 모범 시민) 중간에 사고 현장 설명하다가 버버벅 하면서(나도 처음 가보는 길인데 영어로 어디쯤인지 설명하려니 땀났다) 잠시 전화한걸 후회했었다. 하지만 무사히 신고했음. 혹시 나중에 감사 표창 같은거 안 주려나?(아니면 벌점 깎아주면 땡큐)
Posted by ssimzie

